나의 완벽한 친구, 에밀리가 갑자기 실종되었다. 그녀는 어디로?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avor, 2018> 정보
2018년 12월 12일에 개봉한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avor>는 미국의 범죄 영화이다. 러닝타임은 117분이며, 관객수는 11만 명을 기록했다. <스파이>의 감독으로 유명하며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는 폴 페이그가 감독을 맡았다. <가십걸>로 유명한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에밀리 역을,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한 안나 켄드릭이 스테파니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헨리 골딩, 앤드류 라넬스, 더스틴 밀리건, 에릭 존슨 등이 출연하였다. 원작이 소설책인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스테파니는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홀로 아들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지만, 스테파니는 블로그에 요리영상을 올리면서 근근이 지내고 있다. 열정 많은 스테파니는 평소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고, 주변사람들을 도와주는 것도 좋아하는데... 그런 스테파니는 우연히 아들을 픽업하러 가서, 학부모로서 에밀리를 처음 만나게 된다. 소문에 따르면 에밀리는 유명패션회사에서 일하는 멋진 커리어를 가진 커리어우먼이라고 한다. 스테파니가 본 에밀리는 매력이 넘치는 아내, 아름다운 엄마,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다. 아이들이 친해지게 된 계기로, 에밀리와 스테파니도 교류를 하기 시작하는데... 어느덧 혼자 숨겨왔던 비밀 이야기도 나누는 등 짧은 시간 동안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회사일로 항상 바쁜 에밀리는 스테파니에게 아이를 종종 부탁하는데,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아이의 하교를 부탁한다며 걸려온 전화를 마지막으로 에밀리는 실종상태가 된다. 에밀리에 대한 걱정이 난무하는 스테파니는, 에밀리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원작 소설 정보는?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avor>와 이름이 같은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avor>소설이 원작이다. 원작 소설의 작가는 다시 벨로 그녀의 첫 번째 소설이다. 다시 벨은 1981년에 태어났고, 시카고에서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글을 쓰고 있다. 그녀의 첫 소설 <부탁 하나만 들어줘>를 아마존에 출간하자마자, 바로 영화화가 결정된다.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을 통해 다시 벨은 짧은 시간 안에 유명해졌다.
영화 <부탁하면 들어줘>의 결말은?
영화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끝이 나게 되는데... 에밀리는 알고 보니 인생 전체가 거짓 투성이었다. 실제의 에밀리는 쌍둥이었다. 또한 부모님의 간섭이 싫었던 자매는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쳐 나온다. 쌍둥이들은 각자의 인생을 위해서 따로 살게 되고, 에밀리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여기저기 다니면서 활동을 하고 그러다 교수인 현재 남편을 만나서 결혼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에밀리의 쌍둥이 언니가 갑자기 14년 만에 연락이 와서 돈이 없다고 협박을 하기 시작한다. 에밀리는 신원이 불분명한 쌍둥이 언니를 살해한 후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시켜 보험금을 탈 계획을 세운다. 언니가 죽어도 찾을 사람이 없으며, 세상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언니를 자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언니를 성공적으로 살해하고, 보험금 타는 일만 남았는데... 이게 웬걸, 멍청하고 순진한 줄만 알았던 스테파니가 자신의 죽음이 의심스럽다며 일거수일투족을 캐고 다니기 시작한다. 이러다가 자신의 보험금까지 놓치게 생긴 에밀리는 스테파니에게 경고를 하지만, 스테파니는 오히려 자신의 블로그에 에밀리의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에밀리를 더욱더 몰아세우기 시작한다. 결국 승테파니는 시체로 나타난 에밀리가 에밀리가 아닌 것을 밝히게 되고, 에밀리는 스테파니를 회유와 협박으로 주무르려 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스테파니는 자신의 옷에 몰래 소형카메라를 달고 있었고, 에밀리의 실제 모습은 전국에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영화 감상포인트
순수한줄만 알았던 스테파니, 아름답지만 뭔가 의혹스럽기만 했던 에밀리. 두 주인공을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였지만 영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절대적 선도 절대적 악도 없다는 것이 잘 드러났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각자 숨기는 비밀이 있으며, 착하다고만 생각되었던 스테파니가 에밀리 남편과 바람을 피지는 것도 반전이었다. 또한 에밀리의 모든 것을 탐내하는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 남편 몰래 이복오빠와 바람을 피웠던 과거까지 드러나면서 스테파니의 실체 역시 낱낱이 공유된다. 그리고 의혹스럽기만 했던 에밀리도, 자신의 아들에 대한 사랑은 진실이라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서 둘의 모습이 대비되었다. 주인공들의 모습이 입체적이고, 행동까지 반전이 넘치는 모습이 영화가 더 풍부하게 느껴진다. 스릴러 영화, 반전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쯤을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