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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Holiday in the wild, 2019)> 줄거리 및 등장인물 정보, 넷플릭스 영화 추천 이유

by 미스콩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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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Holiday in the wild) 포스터, 출처: 네이버영화

 

여행지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다!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 정보 및 줄거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Holiday in the wild)>는 2019년 11월 1일 개봉하였다. 넷플릭스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홀리데이 영화 시리즈를 제작한다.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도 그에 맞게 제작된 홀리데이 영화 중 한 편이다. 어니 바바리쉬가 감독을, 닐 H. 도브로프스키, 티피 도브로프스키가 각본을 맡은 이 영화는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또한 상영시간은 86분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영화의 주인공은 뉴요커 '케이트'이다. 케이트는 사업가 남편과 대학에 진학하는 아들 '루크'를 전력으로 지원하며 일상을 살아간다. 그런 케이트에게 일상 속의 오락은 '크리스마스 준비' 혹은 '친구들과의 점심'같은 것들이다. 그러던 중 케이트는 남편과의 사이가 소원해졌음을 느끼고 부부사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계획은 바로 아프리카 잠비아로 두 번째 허니문을 떠나는 것이다. 케이트는 남편과의 즐거운 시간을 상상하며 행복해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케이트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남편의 이혼 통보였다. 남편의 이혼 요청에 충격을 받은 케이트는 슬픔에 빠진다. 하지만 미지의 대륙의 새로움은 케이트에게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케이트는 아프리카 잠비아로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케이트는 잠비아로 떠난 여행길에서 우연히 고아 코끼리 '마누'를 만나게 된다. '마누'가 안쓰럽게 느껴진 케이트는 '마누'를 돌보기 위해서 원래 세웠던 여행계획을 포기한다. 그리고 현지 코끼리 보호소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마누'를 돌보고 격려하면서 케이트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케이트 자신을 만나게 된다.  

 

영화 등장인물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는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영화보다 더 특별하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우연한 계기로 사랑에 빠지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반면,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는 주인공 케이트가 자아를 찾게 되는 과정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가 더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평소에 친숙한 출연진 덕분이다. 주인공 케이트 역할을 맡은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드라마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에 출연하였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가장 좋아했던 샬롯이라 더욱 반가웠다. 또한 중년의 나이가 무색하게 멋진 남자주인공 데릭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로브 로우 역시 미국 드라마<9-1-1>에 출연하였기에 익숙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멋지고 세련된 두 사람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두 사람의 연기를 또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나는 개인적으로 1년 중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매년 홀리데이 시즌에 맞추어 개봉하는 영화를 빠짐 없이 보곤 한다.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의 클리셰, 크리스마스 정신이 따뜻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처음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 영화 제목을 보고서 단순하게 킬링타임 로맨스 영화이겠지 생각했다. 그래서 단순하게 아프리카라는 이색적인 장소에 이끌려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정 반대였다. 로맨스보다는 아프리카 잠비아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이 저절로 나왔고, 케이트의 성장하는 모습에 위로받게 되었다. 20여 년 넘게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로서만 살아왔던 케이트. 그런 케이트는 코끼리들을 도와주며 오히려 잃어버렸던 수의사라는 직업, 또 잊고 있었던 '자기 자신'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케이트. 남편의 요구에 원치 않는 경영학도의 길로 들어가서 대학을 중퇴하겠다는 아들에게 케이트는 조언한다. 학과 변경을 통해서 꿈도 이루고 학업도 유지할 수 있게끔 말이다. 좋은 직업, 좋은 환경, 좋은 미래. '좋은'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누군가의 생각에 맞춰서 살지 않아야 하며, 동시에 내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해서도 안된다. 나 자신을 찾고, 내 모습을 존중하고, 각자 삶을 살 수 있게 지지해 주는 것이 비로소 행복한 삶이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되는 사람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 주고 싶다. 야생 무리로 돌아가는 코끼리 '마누'에게 케이트가 해준 말을 남기며 리뷰를 마친다.

"Manu, I am really gonna miss you. I'm gonna think about you every day, and I want you to know not to be scared out there. You're gonna do great because you are smart, and you are strong, and you are brave. Go live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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