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된다면? 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정보
영화 <어바웃 타임>은 2013년 12월에 개봉하였으며, 2013년 6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9회 취리히 영화제에서 커리어 어취브먼트상을 받았다. 장르는 멜로, 로맨스이며 영국영화이다. 한국에서도 꽤 흥행한 영화인데, 12월 초에 개봉하고 1달 넘게 관객을 계속 유치했다. 크리스마스, 연말 특수시기에 호응을 사서 한 달 만에 300만 명 관람객을 돌파했다. 영화 <어바웃 타임>은 한국에서만 2300만 불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국가별 흥행 1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북미와 영국보다 더 큰 수익으로 대박에 속한다. 어바웃타임은 시간여행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 가족과, 연인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사랑을 표현하였다. 또한 영화 <어바웃 타임>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영화삽입곡 역시 히트를 쳤다. 특히 그중에 Ellie Goulding의 How Long Will I Love you는 한국의 결혼식이나 방송에 단골 삽입곡으로 사용된다.
영화 출연진은 누구?
주인공 팀 레이크 역을 맡은 도널 글리슨, 팀의 여자친구이자 훗날 아내의 역인 메리 역을 맡은 레이첼 막아담스, 빌 나이, 톰 홀랜더, 마고 로비, 린지 덩컨, 리처드 코더리, 리디아 윌슨, 조슈아 맥과이어 등이 출연하였다. 영화의 출연진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롭다. 실제로 메리역은 조이 데이셔넬이 맡으려 했으나, 일정문제로 레이첼 맥아담스로 교체되었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메리 역을 맡으면서 시간 여행자 영화에 3번째 출연하였다. 앞서 출연한 시간 여행영화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미드나잇 인 파리>이다. 또한 영화 <해리포터>에 출연한 출연진들이 여럿 나와서 흥미롭다. 그들은 바로 버논 이모부 역할을 맡았던 리처드 그리피스, 스크림저 역할을 맡았던 빌 나이, 또 빌 위즐리 역을 맡았던 도널 글리슨이다.
영화 줄거리
한 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고 찌질한 너드남의 대명사인 주인공 팀 레이크. 그는 연애한번 못해본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데... 성인이 된 날, 아버지로부터 놀라운 가문의 비밀을 듣는다. 바로 팀의 가문에는 대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꿈을 펼치기 위해 런던으로 가게 된 팀은 친구들과 블라인드 레스토랑을 방문한다. 블라인드 레스토랑은 불이 모두 꺼진 곳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하여 데이트를 하는 개념이다. 그곳에서 우연히 알게 된 메리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해보지 않은 팀은 어리숙하게 메리를 대하고 흐지부지하게 끝난다. 그때부터 팀은 아버지가 자신에게 알려준 능력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매번 시간여행을 하면서 메리를 반복적으로 만나고, 결국 메리와 꿈같은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여행을 반복하면 할수록, 메리와의 사랑이 완벽해질수록 주변 상황들은 계속해서 틀어지고 팀이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팀은 메리와 결혼할 수 있을까? 팀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
영화 결말 및 감상평
순진하고 찌질한 남자의 대명사 주인공 팀은 시간여행을 통해서 자신이 꿈꾸던 이상형 메리와 결혼에 골인한다. 하지만 메리와의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서, 메리가 좋아하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 반복되는 시간여행을 거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도 맞닥뜨리게 된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메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감수하는 팀. 하지만 어느 날, 아버지가 불치병에 걸리게 되고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다시 시간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팀. 하지만 아버지를 위한 시간여행을 반복하면 할수록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이 다른 방향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팀은 아버지의 슬픈 죽음을 받아들이고, 시간 여행 없이 자신이 선택하는 삶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 했던가,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가 남는다고 한다. 시간여행을 하여 과거에 잘못했던 실수를 고칠 수 있는 완벽한 능력을 타고 태어난 팀.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간여행을 하여 선택을 되돌려도, 거기에서 파생되는 부작용들은 뒤따랐고 후회 역시 생겼다. 결국 이 영화를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100% 만족을 하는 인생은 없기에,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고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으로 마음 아파하거나,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잃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만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