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미스 슬로운 Miss Sloane> : 영화 정보, 줄거리 및 출연진
영화 미스슬로운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감독으로 유명한 존 매든이 맡은 영화이다. 미국에서는 2016년 12월에 개봉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3개월이 늦은 2017년 3월 29일에 개봉하였다.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 스릴러이며 러닝시간은 132분이다. 2시간이 약간 넘는 시간으로 보통의 상업영화의 러닝타임과 유사하다. 영화 주인공은 미국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남자가 메인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미스 슬로운 Miss sloane>에서는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영화 주인공 슬로운은 평소 승률 100%를 자랑하는, 미국 내 최고의 로비스트로 유명하다. 영화에서는 온 나라가 총기규제, 총기보유권리를 둘러싸고 의견이 팽팽하다. 뛰어난 지략가 슬로운은 총기규제에 대한 입법을 위해 거대권력과 맞서 싸우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슬로운과 동료들은 위험 속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데.... 슬로운이라는 캐릭터는 강인한 리더십을 가지고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그 누구도 믿지 않고, 물러서지도 않으며 모든 액션에는 플랜 B, C가 동반한다. 다음의 대사는 영화에서 슬로운이 말한 대사이다. 슬로운의 전략적인 모습을 잘 나타내어 준다.
"Lobbying is about foresight. About anticipating your opponent's moves and devising countermeasures. The winner plots one step ahead of the opposition, and plays her trump card just after they play theirs. It's about making sure you surprise them, and they don't surprise you."
우리나라에 없는 로비스트! 과연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일까?
한국에서는 로비라는 단어자체가 부정적으로 인식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욱이 생소하게 다가오는 직업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니 1976년 미 의회 로비스트 박동선의 스캔들로 우리나라 뉴스를 대대적으로 장식한 적이 있다고 한다. 미국은 로비가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나라이다. 두산백과 두피디아에 따르면 로비스트(Lobbyist)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조직의 이익을 위해 공작 운동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특정 압력단체의 이익대표로서 정책이나 입법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정책 입안자나 정당, 의원을 상대로 활동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미국에서 사법부 혹은 연방정부에 로비를 하려면 당국에 등록을 하고 활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로비스트에 대해서 조금 더 궁금하다면 한국 드라마를 참고해 보아도 좋다. 우리나라에서 <로비스트 (Lobbyist)>라는 이름의 SBS 수목드라마가 2007년 10월 10일부터 2007년 12월 26일까지 방송되었다. 주요 출연진은 장진영, 송일국, 한재석, 허준호, 김미숙이며 로비스트들의 화려하지만 냉혹한 삶을 다루었다. 드라마 역시 무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으며 로비가 성사되는 과정이 드라마에 나온다.
현실감 떨어지는 영화가 지겨웠다면?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미스 슬로운>을 추천한다!
영화를 보다보면 엔딩이 갑자기 엉뚱하게 끝나거나, 권선징악의 클리셰가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스 슬로운은 시작부터 다르다. 미국의 총기규제 문제는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이다. 따라서 영화의 주제부터 현실감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있을법한 거대세력과 로비스트와의 대립구도는 흥미진진하다.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점이 포인트이다. 슬로운의 캐릭터는 냉철하고 이기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약간의 따스한 면모를 보이는 모습이 입체적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간다. 결말까지 현실적인 영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영화가 필요하다면 <미스 슬로운>을 보기 바란다.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